일기/나의 일기

부스트캠프 - 최종 발표




0. 회고


- 4주 동안의 노고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살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개발을 했던 2년 남짓한 시간을 1달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응축하고, 재정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리크루팅 데이가 남았고, 최종적으로 피피티를 만들고, 릴리즈하는 것이 남았지만, 개발에 있어서는 대다수의 1.0의 기능들은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튜터님들과 부캠분들과 함께 짧은 시간이지만, 최종 발표를 하는 PPT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개발을 했었지만, 왜 몰랐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기술을 통해서 개발을 했던

팀이 많았고, 해당 팀과 그 기술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해당 기술이 무엇이고, 어떻게 개발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티타임 시간이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던 것은 PPT가 예쁘지 않았지만, 워크매니저에서부터 RxJava, 샤딩까지 사용을 했고, 개발자에게 이해하기 

쉽게 각종 자료를 만들어서 발표했던 조가 머릿 속에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쁜 PPT가 아니더라도, 개발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앉아 있는 사람이 어떤 기술에 흥미를 갖고 있을까? 라는 질문을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 4주 동안 배운점


8조에 3명씩, 24명의 개발자가 있고, 2팀마다 튜터님이 계셨고, 그리고 메인 튜터님까지, 약 30여명의 개발자들과 서폿 해주시는

다양한 분들과 함께 1달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여태까지 개발자로서 가장 의미있던 1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내가 알던 것도 다시 알 수 있었고, 내가 모르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ViewModel, DataBinding, MotionLayout, Custom View, MVVM, RxJava를 배울 수 있었고, 협업을 하기 위해서 Github의 각종 기능을 학습할 수 있었고, 서버를 호스팅하기 위해서 Auzre, Server MVC 패턴까지 완벽하진 않았지만, 다음 프로젝트에 해당 기술을 사용한다면, 누구보다 잘 쓸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부스트캠프를 통해서 4주 동안 이런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개발자들과 대화하는 방법

- 개발자들과 협업하는 방법

- 개발자답게 개발하는 방법


1-1. 개발자들과 대화하는 방법


 저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여자친구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을 했고, 다양한 개발자들을 만나는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제가 부스트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가장 크게 얻은 것은 '개발자들과 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초기에는

어쩌면, 저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팀원이라기 보다는 기획자였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플레이스토어에 개인 프로젝트를 올리는 것이나 혹은 공모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시장을 분석하고, 필요한 기능을 잘 만들어내는 것은 남들보다 잘 할지 몰라도 한 명의 팀원으로 같이 프로젝트를 굴려나가는 것은

다소 더디고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스트캠프를 하는 동안, 너는 언제로 돌아갈래?' 라고 생각해본다면, 기획을 할 때

팀원들을 더 잘 설득하기 위해서 충분한 자료와 눈에 보이는 로직을 이용해서 팀원들을 더 잘 설득시켜서, 감정을 앞세워서 속상했던 1주차를

지워내고 싶습니다.


1-2. 개발자들과 협업하는 방법


 깃허브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커밋을 통해서 일을 구분하고, 풀리퀘를 통해서 일을 하나로 묶고, 리뷰를 하고, 어프로브를 하는 과정은 처음 하게 된다면, '왜 이런 것을 하게 되는거지?' 생각하겠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서 'Git pull'을 터미널에 입력하는 순간, 우리가 공통된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개발자들끼리 모여서 협업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1-3.  개발자답게 개발하는 방법


 어깨넘어 얘기했던 튜터님들과의 대화는, 소화가 안될 때 먹는 가스활명수 같은 존재였습니다.그리고, 집에 가면서 나눴던 대화는 몇 년후에 내가 되고 싶은 개발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팀원들을 보면서도 내게도 이런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했습니다.

 저는 부스트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되고 싶은 개발자'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계속해서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개발자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2. 오늘 발표


- 자동 완성 검색 기능

- 모션레이아웃 기능

-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


 오늘 발표하기 직전까지, 피피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지난 중간발표가 지난 이후,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지만, 그 시간동안 로티를 이용해서 마커를 만들었고, 해당 마커를 통해서 검색하는 모션레이아웃을 만들고, 어플리케이션을 계속해서 테스팅하고, 유지보수를 하다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 서버 이슈까지) 사실상, 1주일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발표를 준비한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크립트를 받았을 때는 이미 점심이 지났고, 많은 초조함이 있었고, 두뇌를 풀가동 해봤지만, 끝까지 스크립트가 머릿속에서 연상되지 않았습니다.


 H조부터 A조까지, 발표가 시작됐고, 발표를 정말 잘 하시는 능청스러운 분, 긴장하시던 분, 다양한 발표자가 있었지만, 잘 하시는 분을 볼 때는 잘 해서 떨렸고, 떨리시는 분을 보면, 떨고 있어서 같이 떨었습니다. 발표를 듣다보니 갑자기 발표를 하면서 먹었던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의 카페인이 몸에 돌기 시작했고, 마음은 편해졌고,  근거 없이 발표를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자동 완성 검색 기능의 트러블 슈팅과 해결방안, 모션레이아웃 기능의 트러블 슈팅, 해결 방안, 다양한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했는가? 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하게 됐습니다. 발표는 다행히도 연습했을 때보다 더 괜찮은 속도와 발표 구성, 그리고 머릿속에서 하라고 하는대로 하게 되니, 기존에 없던 어플리케이션 특징, 서버 소개 등 다양한 부분을 매끄럽게 진행했습니다.


 튜터님들의 팀에 대한 많은 피드백과 발표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고, 발표 하기 전에는 '발표를 내가 망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발표가 끝나고 난 후, '발표하길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은, 1달 동안 만들었던 모션레이아웃을 비교 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1주차, 2주차, 3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