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 INTJ, ISFJ, ISTJ
내게는 변하지 않는 MBTI로 I와 J가 있다. 내향적이고, 계획적인 성향은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MBTI는 계속해서 변하지만 이런 성향은 변하지 않고 있다. 모든게 계획적으로 진행되어야 마음이 편한 나지만, 게으름은 모든 사람이 버틸 수 없기에 꾸준하게 계획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큰 목표일 것이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지만, 2022년 계획해놓은 목표를 모두 이루지 못 했지만, 숯더미 속에서 몇 개의 보석을 발견했던 한 해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게된 연차로 올 해 나는 꽉 찬 2년차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되었다.
내가 회사에서 가장 얻고 싶은 타이틀은 3년차 개발자라는 타이틀이었다. 취업을 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내가 한 회사에 3년 동안 일을 하는게 가능할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국방부의 시계는 흐른다.' 라는 말과 같이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고, 어느새 나는 3년차 개발자가 되어 있었다. 전 팀장님은 해당 연차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어서 한 회사에 오래 있을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말씀 하셨을 때는 크게 공감이 되지 않았지만,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의미로 말씀하신 지에 대해서 이제는 점차 체득을 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회사에서 살아남은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번 하반기에는 여러 개의 프로젝트가 맞물려서 쉴새없이 바빴다. 어쩌다보니, 회사의 버티컬 앱들이 모두 배포가 필요했고, 그 버티컬 앱들의 담당자는 모두 나였다. 거기에 몇 개월 째 진행되고 있는 메인 프로젝트가 있었고, 그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하루 하루 고군분투 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몇 개의 전리품을 얻게 되었다. 첫번째로는 SDK 업데이트 마스터 칭호를 획득했다. 우리 회사의 버티컬 앱엔 대부분 내가 관여를 했고, 여러 개의 경험하지 못 했던 프로젝트를 조금이나마 보게 되었다. 두번째로는 회사에 대한 적응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영상과 라이브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었고, 각종 기능들을 만들면서 회사 프레임워크에 대한 수준 높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팀원들과 편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회사생활이 많이 편해졌다.
이렇게 나는 지난 한 해, 회사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다. 난 회사 생활을 통해서 성장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하고 난 후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숯더미에 불이 난 줄 알았는데, 몇 개의 성장들이 새싹을 피웠고, 나는 정해진 시간에 타협을 하면서 성장하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정해진 환경에서 만족을 하며 성장할 수 있는 2년차 개발자가 2022년의 나의 모습이었다.
2023년에 나는 의미를 찾지 않으며 도전을 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개발을 하고 싶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값진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싶다. 이번 한 해 동안에 코틀린으로 각종 OS를 꿀빨면서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겠다.
- Compose + Coroutine
- KMM + Compose + Swift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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